
구글에서 만드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18일(현지 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보도에 따르면 픽셀폰에 들어가는 안드로이드12 베타에서 2011년 출시되는 모든 구글폰의 모델번호를 찾았다.
‘Barbet’, ‘Oriole’, ‘Raven’, ‘Passport’ 4가지 코드명이 발견되었다. Barbet는 픽셀5a5G, Oriole과 Raven은 픽셀6을 가리킨다.

(출처 : 삼성)
마지막에 있는 Passport는 평범한 픽셀폰은 아닌 것 같다. 나인투파이브 구글,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등 구글 전문매체에선 패서트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베타 버전에 코드가 삽입될 정도면 거의 최종 개발단계를 밟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에서는 이미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 외 기기의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없다. 갤럭시Z 폴드2처럼 좌우로 접힐지, 아니면 갤럭시Z 플립처럼 위아래로 접힐지는 알 수 없다. 단, Passport라는 코드명을 고려하면 좌우가 접히는 설계를 신중하게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인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12버전부터 머티리얼 유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머티리얼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벽지를 선택하면 마음대로 어울리는 색상, 잠금 화면, 위젯 등의 설정을 바꿔 준다.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머티리얼유가 만나면 역동적인 디자인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르면 가을쯤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른 픽셀 스마트폰과 함께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어디까지나 예상에 지나지, 폴더블·픽셀·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19년 안드로이드에서 발견된 코드명 ‘Needlefish’가 5G 접속을 지원하는 픽셀4 스마트폰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폴더블픽셀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