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김세종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병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세정은 24일 종영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종영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그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계의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세정은 함께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배우 조병규에 대해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다”고 밝혔다.
이어 “동갑내기 친구로서 현장에서 대처하는 방법부터 연기 기술, 그리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재치까지 정말 많은 배려와 도움을 받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연기를 망칠 정도의 경쟁이라면 그건 안 하는 게 오히려 좋고 연기를 도울 만한 경쟁, 요소를 찾아 항상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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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순위 경쟁을 많이 하니까 무대 위에서 더 돋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며 “그런데 연기는 ‘상대방과 함께 어떻게 하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를 연구하기 때문에 조병규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경이로운 소문’이 마지막까지 통쾌한 악귀 사냥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24일 종영했다.
이날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진아/연출 유성동) 최종회는 평균 11% 최고 11.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OCN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대악 신명휘(최광일)를 응징하는 막판전을 성공시키며 한 방을 날렸다. 특히 카운터스의 돈독한 우정이 소문(조병규)을 더욱 강하게 만들며 나는 믿는다. 아저씨를 언니를 그리고 우리를 나는 믿는다는 믿음이 가족 같은 동료들을 지키려는 소문의 능력을 다시 향상시켰다. 완벽한 악귀 소환과 함께 소문은 꿈에 그리던 어머니(송여은), 아버지(정석호)와 재회했고 카운터스는 전 멤버 철준(성질)과 만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카운터스는 윤인즈의 제안으로 한 달간 전국 순찰을 돌게 됐고, 끝까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부패한 사회악을 통쾌하게 보복하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던 ‘경이로운 소문’이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경이로운 소문’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현대판 저승사자라는 독특한 소재와 매번 반전을 거듭하는 사이다 전개로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이에 2.7%로 시작된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6회 기존 OCN 최고 시청률 ‘보이스2’의 7.1%가 넘는 7.7%로 OC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호평에 힘입어 ‘경이로운 소문’은 단 12회 만에 시청률 10.6%를 기록,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는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의 카메라 안팎을 오가는 케미와 호영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조병규는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으로 전무 후무카운터 특채생 소문으로 열연해 “조병규만의 소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정의 연금술사답게 풍부한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와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풀어냈고 폭발, 좌절, 분노까지 완벽한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유준상은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가 모략을 소화하기 위해 체지방 3%까지 감량하는 노력과 함께 원테이크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액션 마스터로 감탄을 이끌었다.
여기에 동료의 배신에 분노하며 연인의 죽음에 오열하는 탄탄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악귀 감지율 100%의 인간 레이더도 하나를 연기한 김세종은 액션으로 화려한 액션 장면을 남겼다. 특히 시니컬한 표정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와 홀로 살아남는 것에 죄책감을 품고 사는 눈물 연기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또한 카운터스의 리더이자 유일한 치유능력자 주매옥을 완벽하게 소화한 염혜란은 든든한 리더십과 카운터스를 자신의 아이처럼 두텁고 아끼는 모성애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